내가 쏘는 날 꼭 빠지는 친구, 그 사연.txt - 유머&이슈 | 토토잡스 totojobs 토토사이트 먹튀검증 토토커뮤니티

어제 친구들이랑 밥 먹으러 갔는데, 으캬캬캬가 쏘는 날이라 했거든? 평소에는 딱히 내가 쏘는 날 같은 거 챙기지 않는데, 이번엔 기분 내서 오마넌 준비했음. 그런데 시작부터 좀 웃긴 상황이 벌어짐.

일단 맨 처음에 한 친구가 핸드폰 찾는다고 난리남. “야 내 폰 어딨지? 아 진짜 또 잃어버렸어” 이러면서 가방 다 뒤지고, 결국 다른 친구가 “너 진짜 오늘 내기 빠지는 거 아니냐” 했더니 “아니야, 그냥 폰만 못 찾겠어 ㅋㅋ”라면서 얼버무림. 근데 결국 폰은 안 나옴.

시간 지나니까 또 한 명이 갑자기 “아 오늘 나 완전 지갑 두고 왔어” 하는 거임. 다들 “뭐냐 진짜?” 하고 놀라다가 “야 그럼 너 오늘 뭐로 밥 먹냐” 했더니 “야 그냥 너한테 이번에 많이 얻어먹자”라는 반전 멘트ㅋㅋㅋㅋ 그래서 결론적으로 내가 쏘는 날인데, 오마넌 준비한 것도 무색하게 2명이 지갑 없이, 1명은 폰 없어서 완전 난장판이었음.

다행히 분위기는 되게 웃겼고, “야 이래서 네가 쏘는 날에 꼭 빠지는 애들이 있냐 ㅋㅋ” 하면서 다 같이 웃었음. 이런 게 친구지~ 다음엔 진짜 지갑 챙겨 오라고 좀 얘기해둬야겠다 ㅎㅎ 오늘도 또 이런 썰 하나 남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