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가 배팅하다가 겪은 웃픈 일 - 유머&이슈 | 토토잡스 totojobs 토토사이트 먹튀검증 토토커뮤니티

어제 축구 경기 보면서 배팅했는데, 완전 황당한 상황이 생겼다. 1대1로 끝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베팅했는데, 마지막 몇 분에 예상치 못한 골이 터져버린 거. 그 순간 내 심장은 거의 폭발할 뻔 했다. 친구들한테는 안 돼! 제발 이대로 끝나줘! 하고 소리쳤는데, 돌아온 건 친구들의 빵 터지는 웃음 뿐.

그런데 경기 끝나고 나니, 내가 걸었던 배팅에서 내가 선택한 팀이 연장전에 또 골을 넣고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는 소식. 괜히 한숨만 나왔다. 아, 나만 이런 건가?

지금 생각해보면 그 순간의 내 얼굴은 어땠을지. 아무리 강조해도 내 감정은 전혀 전달 안 된 것 같고, 그 대신 친구들은 나를 위로해주기보단 농담을 던져 대 웃음바다를 만들었다. 나도 함께 웃고 싶었는데, 심장이 너무 아파서 웃기는 커녕 반응도 하나도 못 했던 상황. 

결국 다른 친구가 대리 배팅 해주겠다며 건네준 음료수 한 잔으로 마음을 달래야 했다. 그걸 마시면서도, 이런 날도 있겠지 하고 스스로 위로하는 중. 배팅하다 보면 웃픔이 섞인 이 기분, 여러분도 느껴보셨을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