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친구가 배팅할 때마다 생기는 일 - 유머&이슈 | 토토잡스 totojobs 토토사이트 먹튀검증 토토커뮤니티

내 친구가 배팅할 때마다 꼭 뭔가 이상한 일이 생기더군요. 지난주에 한 경기에서 진짜 대박을 노렸는데, 순간적으로 내 친구가 이번엔 진짜야!라며 10콩 걸었어요. 그런데 정작 경기 중에 골대에 공이 맞고 튕겨 나오니, 친구 얼굴이 하얗게 변하더라고요. 아, 그 순간의 표정은 잊을 수가 없어요. 마치 내가 배팅한 것보다 더 긴장된 듯.

뭐, 나도 그때 같이 멘탈 나가서 이게 뭐지? 하면서 소리쳤는데, 그 친구는 한동안 축구를 못 보겠다고 선언했죠. 그게 몇 번째인지... 진짜 매번 꼭 이렇게 되더라고요. 나한테도 이번엔 내가 운이 좋다니까! 하면서 배팅하면서, 그 친구가 내 곁에서 박력 있게 쭉쭉 나간다고 생각하니 웃기기도 하고,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하고.

결국 그 경기 끝나고 나서 술 마시러 갔는데, 내가 왜 이렇게 안 될까... 하면서 계속 나한테 불평하더라고요.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요즘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. 여러분, 혹시 여러분의 친구도 그런 사람 있나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