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경기를 보면서 몇 가지 흥미로운 분석 포인트가 생각나서 간단히 정리해볼게. 두 팀 다 시즌 초반 성적이 좋았고, 이 경기가 상위권 경쟁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그런지 꽤 긴장감이 돌았던 경기였어.

1. 중원 싸움의 중요성 
맨시티와 리버풀 모두 중원 조직력이 강한 편인데, 특히 맨시티는 데 브라위너의 패스 플레이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돌아가느냐가 경기 흐름에 직결되는 것 같아. 어제도 그 부분에서 맨시티가 초반에는 조금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, 시간이 지날수록 중원이 안정되면서 찬스 창출도 늘어났지. 리버풀 입장에선 파비뉴와 헨더슨이 상대 미드필더와의 연계 플레이를 끊는 게 관건이었고.

2. 측면 공격과 수비 균형 
양 팀 모두 측면 활용이 활발한 편이라 사이드에서 싸움이 치열했어. 맨시티는 스털링과 마헤레즈가 빠르고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 공격을 연결했고, 리버풀은 살라와 마네가 측면을 적극적으로 침투하면서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어. 이 과정에서 양쪽 풀백들의 수비 집중력과 공격 가담 타이밍 조절이 승부를 갈랐다고 봐.

3. 세트피스 상황 집중 
최근 들어 두 팀 모두 세트피스에서 골 확률이 높아져서 주목할 만해. 특히 리버풀은 코너킥 상황에서의 헤딩 득점력이 나쁘지 않은데, 맨시티가 세트피스 수비에서 얼마나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이날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지. 실제로 맨시티가 한 골을 내줬는데, 그 부분이 너무 아쉽더라고.

개인적으로는 경기 초반 양상이 매우 팽팽했고, 중원 싸움과 측면 플레이가 어느 쪽으로 힘이 쏠리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지는 걸 느꼈어. 이런 포인트들 참고해서 앞으로 경기 볼 때도 전략적으로 조망하면 도움이 좀 될 듯! 혹시 이 경기에 대해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줘~